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 다가왔지만 교육계는 각종 현안과 인사 실패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며 갈길을 잃은 모습이다.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34일 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교육부는 장관이 공석인 상태이며, 교육부의 교육 정책으로 남겨진 고등교육 교육교부금 활용, 반도체 인재 양성 확대 등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이 쌓이면서 교육부 장관 역시 취임 100일 간 자리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부를 향한 교육계와 학부모의 불신은 갈수록 쌓여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 수장 공백 장기화로 인해 다가오는 2학기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교육계의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신속하고 신중한 대체자 인사 검증과 교육 현안 점검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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