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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협력학과 재학생 기고문4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지 않은가?”(최미영)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6-12 21:41:55 조회수 488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지 않은가?”

 

 

최미영(지역교육협력학과 석사과정 재학생)

 

2020, 고성교육지원청에서 행복교육지구사업을 담당하고 있었던 나는 군청과의 력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무엇인가 부족하고 다소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때, 원대학교 학원에 지역교육협력학과가 신설되고 전문직원도 선발 대상에 있는 걸 보고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 지원하였다. 그리고 운이 좋게 선발되었다. 지역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탄탄한 이론 바탕 위에 실천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강원도교육청의 협력관 역할을 하면서 대학원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강원도청, 춘천시청, 교육지원청의 협력관들이 함께 모여 격주로 회의를 한다. 거기에서 각종 사업이나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고 협업이 일어난다. 지난 달에는 고교학점제 관련하여 강원도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하셔서 도교육청 담당장학사님을 섭외하여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필요한 부서에 연결시켜 주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각급 학교의 선생님과 교육행정 공무원, 일반인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레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수업이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 1학기 수업은 교육 및 지역사회혁신 국제동향, 교육 및 사회혁신 조사방법론, 역사회교육문제론 3과목을 수강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오랜만에 교수님들과 새로운 분야의 강의를 듣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고, 줌으로 저녁 늦게 듣는 수업으로 체력이 떨어져 헉헉거리도 했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시간으로 남는다.

각 지원청별 행복교육지구사업 관련한 컨설팅에 참관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자체의 협력 없이는 이 사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지자체의 협력이 매우 절실하고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자체 전담 공무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교원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주는 것처럼 도청이나 각 지역의 시·군청에서 담당할 공무원에게도 함께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면 좋겠다. 이들이 전담하여 교육청과 지자체가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 파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효과도 클 것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주어진 1년이라는 감사한 시간을 나의 발전뿐만 아니라 강원도 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의미있게 써야겠다. 교직 경력 24년 차에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도전은 필수라 생각한다.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지 않은가? 다른 전문직원들에게도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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