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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육협력학과 재학생 기고문3 “설렘”(오흥일)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06-12 21:41:29 조회수 396

설렘

 

오흥일(지역교육협력학과 석사과정 재학생)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두렵고 설레는 일이다.

전국 유일의 강원대학교대학원 지역교육협력학과로 파견된 공무원으로 전문적 역량을 계발할 기회와 자존감, 그리고 직장을 잠시 떠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내게 찾아온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수업은 동료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어렵지만 개별 토론과 주제 표 등 수업활동은 작은 모니터를 통해 끝이 보이지 않는 학문의 세계로 나를 오롯이 빠져들게 만든다.

​​자연과학, 네트워크 분석으로 이어지는 교과목 들은 생소한 전문용어를 무기로 굳어진 나의 머리를 공격하고, 수업 교과목 마다 다가오는 발표 순서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지식과 객관적 사고는 그동안 근무했던 교육현장과 그 속에 정체된 나를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특히, 강원행복교육지구 컨설팅, 온라인 학술대회 및 교육포럼 참가는 이원적인 조직에서 행정업무를 처리하며 부지불식간에 굳어진 교직에 대한 일방적 확증편향에서 벗어나 교직과 교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교육파견공무원으로 현장의 경험을 이론과 연결하여 담당업무를 발전시키는 일은 이미 다가온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더욱 활성화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만학도로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지금은 어렵지만 이번 학기가 끝나면 훨씬 나아질 거라는 명확한 믿음과 함께 이번 파견 기회 통해 내 인생에 유의미한 답을 찾도록 최선을 다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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